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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총재,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 공공부채 감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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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0   작성일2026-09-23 23: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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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을 향해 급증한 공공부채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정부 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까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23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여러 차례 경제 충격을 겪으면서 각국의 부채 수준이 빠르게 높아졌지만, 늘어난 부채의 이자 비용을 낮추기 위한 대응은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정부 부채는 지난달 처음으로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프랑스의 경우 공공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1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영국 역시 정부의 부채 이자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선진국들이 부채 규모를 낮추고 재정 건전화를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이라는 본래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최근에도 세계 공공부채가 GDP의 100%에 가까워졌으며 향후에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해왔다.


    문제는 각국이 부채를 줄이는 과정에서 경제 성장과 재정 지출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고령화와 사회복지 지출 확대, 국방비 증가 등으로 정부가 부담해야 할 지출은 계속 늘어나는 반면 높은 금리는 국채 이자 비용을 높이고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도 세계 경제의 새로운 변수로 지목했다. AI 관련 투자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만, AI 산업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커지거나 투자 흐름이 급격히 변할 경우 금융시장 안정성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IMF는 에너지 가격 충격과 AI 투자라는 서로 다른 요인이 동시에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물가와 기업 비용을 높이는 반면 AI 투자는 생산성과 경제성장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IMF의 경고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한국 경제에도 참고할 만한 부분이 있다. 글로벌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각국의 국채 이자 부담이 커지고 국제 금융시장의 금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할 경우 글로벌 자금의 이동과 원·달러 환율, 국내 시장금리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에도 간접적인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반면 세계적인 재정 건전화가 지나치게 빠르게 진행될 경우 정부 지출 감소를 통해 단기적으로 각국의 경기와 소비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각국은 부채를 관리하면서도 성장 기반을 훼손하지 않는 재정 운용이 필요하다.


    한국경제에서는 앞으로 국내 국가채무와 관리재정수지, 미국 국채금리, 글로벌 금리 수준, 고령화에 따른 복지 지출, 에너지 가격, AI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AI 투자가 생산성 향상과 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높은 부채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AI 관련 투자 열기가 금융시장 불안으로 연결될 경우에는 반대로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향후 투자와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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