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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2.6%→3.7%…수출 호조에 전망 대폭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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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1   작성일2026-09-23 2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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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3.7%로 크게 높였다. 불과 3개월 만에 1.1%포인트 상향한 것으로,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조정 폭이 가장 컸다.


    OECD는 23일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7%로 예상했다. 앞서 OECD는 지난 3월 1.7%, 6월 2.6%로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잇따라 높였으며, 이번 전망까지 반영하면 6개월 사이 2%포인트 상향된 것이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는 수출과 생산 증가가 꼽혔다. OECD는 올해 강한 수출·생산 증가세가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한국의 올해 상반기 성장률이 3.8%를 기록한 점과 최근까지 이어진 수출 호조, 투자와 생산 증가세 등을 전망에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산업 확산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한국의 수출과 생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수출 증가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이 성장률 전망 상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한국 경제에 대해서도 OECD는 기존 전망보다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다. 2027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2.6%로 0.7%포인트 올렸으며, 내년에는 수출 중심의 성장과 함께 소비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성장률 전망이 크게 높아진 것과 별개로 물가에 대한 부담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0%로 전망해 기존보다 0.4%포인트 높였고, 내년 전망도 2.7%로 0.5%포인트 상향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전망이 기존보다 높아진 점 등이 물가 전망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OECD는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2.9%로 소폭 높여 잡았지만, 내년에는 3.0%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기상 악화에 따른 공급 충격, 장기금리 상승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제시됐다.


    이번 전망 상향은 한국 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반도체와 AI 관련 수요가 이어질 경우 수출 증가가 기업 생산과 투자, 고용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성장의 상당 부분이 수출과 제조업에 집중될 경우 내수와 체감경기 개선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수출 호조가 가계소득과 소비 증가로 얼마나 확산되는지가 향후 경기 흐름의 중요한 변수다.


    또한 성장률 전망이 높아지는 동시에 물가 전망도 함께 올라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기업의 비용 부담과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앞으로는 ① 반도체 수출 호조의 지속 여부 ② AI 관련 글로벌 투자 확대 여부 ③ 민간소비 회복 속도 ④ 국제유가와 물가 흐름 ⑤ 금리와 기업 투자 변화 등이 한국 경제의 실제 성장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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