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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출생아 2만4천명…7년 만에 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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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2   작성일2026-09-23 22:5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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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출생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저출생 흐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7월 출생아 수는 2만4천명을 넘어 7월 기준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고, 올해 누적 출생아도 17만명을 넘어섰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7월 출생아 수는 2만4천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천421명, 11.1%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이며, 증가율은 2007년 이후 가장 높았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태어난 아기는 모두 17만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7% 늘어난 것으로, 1~7월 누적 기준으로도 2019년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누적 증가율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증가세는 최근 몇 달 동안 계속되고 있다. 상반기에도 출생아 수가 크게 늘었으며, 6월 출생아는 2만3천11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5.6% 증가했다. 2분기 출생아 역시 7만791명으로 1년 전보다 15.8% 늘어나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산율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7월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8명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34세 여성의 출산율이 82.1명, 35~39세는 61.1명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출생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혼인 역시 증가하고 있다. 7월 혼인 건수는 2만2천28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3% 증가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5년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며, 올해 1~7월 누적 혼인 건수도 14만6천656건으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출생아 증가만으로 인구 감소 문제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7월 사망자는 2만8천921명으로 출생아보다 많았으며, 이에 따라 인구는 한 달 동안 4천647명 자연 감소했다. 자연감소는 81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출생아 증가에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회복된 혼인 증가와 30대 여성 인구의 증가,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앞으로도 증가세가 지속될지는 혼인 추세와 연령별 인구구조, 주거·고용 여건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출생아 증가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육, 아동용품 등 영유아 관련 산업의 수요 감소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다만 현재의 증가세만으로 저출생 문제가 구조적으로 해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7월에도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아 자연감소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혼인 증가가 실제 출산 증가로 얼마나 이어지는지, 출산율이 0.9명 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가 중요한 변수다.


    특히 한국경제에서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중장기적으로 소비·고용·연금·건강보험 등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출생아 증가세가 일시적인 반등인지 장기적인 흐름의 전환인지를 판단하려면 향후 수년간의 출생 및 혼인 통계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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