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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값 6월 2.5% 급등…5년 만에 최대 상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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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2   작성일2026-08-21 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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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한 달 사이 2.5% 상승하며 약 5년 만에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서울 주택시장의 가격 상승 압력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1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와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전월보다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13.79%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의 상승률이 2.74%로 가장 높았다. 서북권이 2.73%로 뒤를 이었으며 동남권 2.52%, 서남권 2.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135㎡의 중대형 아파트가 한 달 동안 3.05% 오르며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28% 상승하면서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1.56%로 가장 높았다.


    최근에는 서울 아파트 거래의 가격대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7월 18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가운데 15억원 이하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81.2%로 집계됐다. 이는 6월의 76.3%보다 4.9%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지난 4~5월 절세 목적의 고가 아파트 거래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낮아졌지만, 이후 고가주택 거래가 진정되고 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임대시장에서는 전세와 월세 거래가 엇갈렸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204건으로 전월보다 0.2%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은 8082건으로 전월보다 20.2% 줄었다.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2.5% 상승했다는 것은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 강한 가격 상승 압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대형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선호 주택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최근 거래에서는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고가주택 중심의 거래에서 벗어나 대출 규제 범위 안에서 구매할 수 있는 중저가 아파트로 실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세가격이 4개월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도 변수다.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 무주택자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일부 수요가 전세에서 매매로 이동하면서 주택가격 상승을 추가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서울 집값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는 대출 규제, 공급 확대, 금리, 서울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될 전망이다.


    대출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서울의 선호 지역과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반면 대출 여건이 더 엄격해지거나 거래량이 감소하면 최근의 급격한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


    특히 6월 실거래가격 상승률이 5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나타난 만큼 향후 발표될 7~8월 거래량과 실거래가격이 중요하다. 최근 상승세가 일시적인 거래 집중 현상인지, 서울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이어지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 아파트 시장은 가격은 빠르게 오르는 가운데 거래 수요는 대출 규제와 가격 부담에 따라 중저가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급이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서울의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향후 시장의 주요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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