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한국 성장률 1.7%로 하향…물가는 2.7%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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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7%로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에서 2.7%로 크게 올렸다.
이번 조정은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과 대외 불확실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 때문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서도 성장률 하향 조정 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으로 나타났다.
OECD 전망치는 정부와 한국은행(각 2.0%),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각 1.9%)보다 낮은 수준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9%로 유지되면서 한국 경제의 상대적 둔화가 더욱 부각됐다.
물가 측면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 지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 국가들은 전쟁 장기화 시 에너지 공급 차질로 생산 활동에도 부담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OECD는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 물가 상승률을 2.0%로 유지하며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봤다. 세계 경제 대비 더 빠른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전망 조정이 외부 충격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며, 국내 경제의 기초 체력은 여전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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