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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부총리 "부동산·금융·외환 리스크 원점 재점검"…선제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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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8   작성일2026-09-23 0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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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신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취임 첫날부터 부동산과 금융, 외환시장 등 국내 경제 전반의 위험 요인을 다시 점검하고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최근 경기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도체 업황과 글로벌 자금 이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부총리는 22일 임명 직후 주요 간부회의를 열고 실물경제를 비롯해 부동산·금융·외환시장 전반의 위험 요인을 원점에서 재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현재 나타나는 경제지표에만 의존하지 말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석해 대응책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경기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대외 여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의 흐름과 글로벌 자본 이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국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거시경제 분석과 전망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과 금융시장의 위험 요인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의 움직임이 가계와 금융권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외환시장까지 연결될 수 있는 만큼 시장별 위험을 따로 보기보다 경제 전반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주요 경제 현안도 차질 없이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대미 투자와 관련한 내용을 비공개로 사전 보고받았으며, 이후 미국 뉴욕으로 이동해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한국 경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할 예정이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물가 안정을 기본 과제로 제시했다. 이 부총리는 물가 안정이 민생 안정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경제 회복의 효과가 특정 계층이나 산업에만 집중되지 않도록 양극화 완화에도 재정경제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직 운영에서는 세제와 국고관리, 국제금융, 공공정책 등 재정경제부의 기존 업무와 경제정책 조정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처별로 개별 현안에 대응하기보다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필요한 정책을 조율하는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이 부총리는 별도의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했다. 첫 간부회의에서 경제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국회 보고와 해외 투자자 대상 일정까지 소화하며 취임 첫날부터 주요 경제 현안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언은 새 경제사령탑이 경기 회복 자체뿐 아니라 부동산·금융·외환시장의 잠재적 위험 관리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가격 움직임과 가계부채, 금융기관 건전성, 원화 환율과 외국인 자금 흐름은 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한 시장의 변화가 다른 시장으로 확산되는지를 지속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향후 정책의 주요 변수는 부동산 시장 안정 여부, 가계부채 증가 속도, 원화 환율과 글로벌 자금 흐름, 반도체 경기, 미국과의 투자 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에는 관련 시장에 대한 금융·부동산 정책이나 거시건전성 조치가 구체화되는지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이번 발언 자체는 구체적인 새로운 규제나 정책을 발표한 것이 아니라 경제 위험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정책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는 점에서 실제 시장 영향은 후속 조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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