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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애플 제치고 스마트폰 출하량 세계 1위 탈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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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3   작성일2026-08-24 19: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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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부품 가격 상승과 소비자 구매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비교적 견조한 출하량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약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애플의 출하량은 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가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연간 출하량 1위 자리를 다시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가 시장 침체 속에서도 선방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별 사업 기반, 자체 부품 조달 능력, 안정적인 통신사 및 유통망 등이 꼽혔다.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여러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자체적인 부품 조달 역량을 갖춘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올해 아이폰18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가격 인상 가능성이 수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모델별 출시 일정 변화 역시 판매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거론된다.


    애플이 올해 3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지만 초기 출하량은 수백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출하량 흐름을 크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로 보면 상황은 더욱 어둡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14.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도 출하량이 1.4% 추가로 줄어든 뒤 2028년부터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 시장을 위축시키는 주요 요인으로는 모바일 메모리와 칩셋 등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이 꼽힌다. 여기에 보급형 제품 공급 축소와 소비자들의 구매력 약화까지 겹치면서 제조사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가 스마트폰은 부품 원가가 전체 제품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부품 가격 상승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되는 반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경우 중저가 제품과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올해 출하량이 업체별로 15~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전망은 삼성전자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전체 시장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출하량을 소폭이나마 늘릴 경우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자연스럽게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폴더블폰 등 고부가 제품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 경제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선방은 의미가 있다.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카메라 부품 등 국내 전자·부품업체들과 연결된 산업 생태계가 큰 분야다. 삼성전자의 출하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경우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과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출하량 1위 탈환이 곧바로 삼성전자의 이익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부품 가격 상승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하면 판매량과 수익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2028년 이후 시장 회복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부품 수급이 개선되고 스마트폰 소매가격이 안정되면서 그동안 미뤄졌던 교체 수요가 살아날 경우 2028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약 4.8% 증가하는 뚜렷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삼성전자가 올해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되찾는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시장 침체기에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과 폴더블폰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향후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될 때 삼성전자가 성장의 수혜를 먼저 받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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