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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슈퍼사이클 탄 삼성전자, 엔비디아 제치고 세계 영업익 1위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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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77   작성일2026-10-08 15: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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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호황을 등에 업고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미국 엔비디아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업에 올라설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2분기에 이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뛰어넘는 수준의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적을 이끈 핵심은 반도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DS부문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0조원에 가까웠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제품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반도체 사업 전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상황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D램과 낸드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삼성전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여기에 AI 가속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가 확대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높아졌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HBM4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HBM4 양산 출하를 시작한 이후 관련 매출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서도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이 올해 1분기보다 2분기에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쟁력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AI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도 향후 수년간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도 크게 높아졌다. 최근 증권가 전망치를 종합하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367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최신 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와 비교하면 삼성전자가 근소하게 앞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러한 실적을 장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모리 사업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스마트폰·가전 등 다른 사업의 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려야 한다. 메모리 가격은 업황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만큼 현재의 초호황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한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HBM과 같은 고부가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HBM4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제품까지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 단순한 메모리 업황 회복을 넘어 AI 반도체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울 수 있다.


    삼성전자의 사상 최대 실적은 한국 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수출과 기업 투자, 설비투자가 확대되면 수출 증가와 산업 전반의 생산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경우 국내 증시와 관련 장비·소재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확대가 계속되면 HBM을 비롯한 고성능 메모리 시장은 한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가 될 전망이다. 다만 반도체 업황은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호황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기보다는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삼성전자가 HBM4와 차세대 HBM 시장에서 점유율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AI 산업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지속된다면 삼성전자가 올해에 이어 글로벌 영업이익 1위 경쟁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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