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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후보 이진숙 전 대구MBC 사장까지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대구에서만 8명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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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정수 기자    조회Hit 118   작성일2026-02-16 10: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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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장후보 정치권이 다시 한 번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이진숙 전 대구MBC 사장까지 포함해 국민의힘 소속 인사가 대구에서만 8명째 주요 이슈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 대한 비판과 피로감이 동시에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구가 만만하냐”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압도적 우세 속에서 반복되는 공천, 재출마, 논란 인사 재등장 등이 이어지면서 지역 민심을 지나치게 안일하게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대구는 오랜 기간 보수 정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분류돼 왔습니다. 선거 때마다 압도적 득표율을 기록해 온 만큼, 정치적 상징성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경쟁이 약화되고, 검증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단순히 특정 인물의 문제를 넘어 구조적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지역 정치가 인물 교체 없이 반복되는 공천 구조 속에 갇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 중앙 정치의 결정이 지역 민심보다 우선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동시에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대구는 어차피 된다”는 인식이 정치권 내부에 존재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문제 제기도 나옵니다. 이런 시각이 사실이라면, 이는 지역 유권자에 대한 존중 부족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반면 여권에서는 정치적 공세가 과도하다는 반론도 제기합니다. 특정 인물의 이력과 정치적 선택을 확대 해석해 지역 전체의 정치 문화를 매도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구 민심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점입니다. 청년층의 이탈, 자영업 경기 침체, 부동산 가격 정체, 산업 구조 변화 등 지역 경제의 구조적 고민이 커지면서 정치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치는 결과로 평가받습니다. 지역 발전 전략, 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구체적인 성과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전통적 지지 기반 역시 흔들릴 수 있습니다.

    “대구가 만만하냐”는 질문은 단순한 감정적 표현이 아닙니다. 이는 지역 유권자가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특정 정당의 텃밭이 아니라, 경쟁과 책임이 살아 있는 정치 공간으로 변해야 한다는 요구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명확합니다. 공천 구조의 변화 여부, 새로운 인물의 등장, 지역 현안 해결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유권자의 선택입니다. 대구 정치가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는지, 아니면 기존 구조를 유지할지, 그 판단은 결국 지역 주민의 표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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