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배달의민족 인수 결국 포기…4개월 검토 끝에 공식 철회 > 국내 뉴스 | 월드시사경제, 국내, 국제, 경제, 시사전문 뉴시사이트

월드시사경제
로그인 회원가입
  • 국내 뉴스
  • 국내 뉴스

    국내 뉴스

    네이버, 배달의민족 인수 결국 포기…4개월 검토 끝에 공식 철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4   작성일2026-09-17 19:50:28

    본문


    20260917a4.jpg

     

    네이버가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 검토를 최종적으로 중단했다. 지난 5월 인수 가능성이 시장에 알려진 이후 약 4개월 동안 이어진 논의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것이다.


    네이버는 17일 배달의민족 지분 인수 추진설과 관련한 재공시에서 인수를 검토했지만 경영환경 등의 변화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네이버가 미국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손잡고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보유한 우아한형제들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다.


    당시 네이버는 구체적으로 확정된 내용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우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사가 일정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는 방안 등이 거론됐다.


    네이버는 6월에도 인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관련 재공시 기한을 9월 17일로 연장했다. 이번 재공시를 통해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결론을 공식화했다.


    배민 매각을 둘러싼 상황도 당초 인수설이 나왔던 당시와 달라졌다.


    미국의 우버는 지난 7월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독일 딜리버리히어로를 인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우버가 배민을 직접 인수하거나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기존 시나리오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당초 시장에서는 배민 인수 가격이 최대 8조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네이버와 우버가 공동으로 인수에 참여하는 방안과 함께 양사의 지분 비율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이는 당시 시장에서 나온 관측으로, 네이버가 확정한 거래 조건은 아니었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배달 플랫폼을 확보할 경우 검색과 쇼핑, 결제, 멤버십 등 기존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이 거론됐다. 배달의민족 역시 네이버의 플랫폼 및 기술 역량과 결합할 경우 새로운 사업 확장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대규모 인수에 필요한 자금 부담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 국내 배달시장 경쟁 상황 등 여러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었다.


    이번 결정으로 네이버의 배달의민족 인수 가능성은 일단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다만 네이버가 커머스와 결제, 인공지능, 플랫폼 사업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방식의 사업 제휴나 신규 서비스 확장 가능성까지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배달의민족을 둘러싼 인수전 역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특히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추진이 향후 배달의민족의 지배구조와 국내 배달시장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인수 철회는 단순히 한 건의 기업 인수합병이 무산된 것을 넘어 국내 플랫폼 산업의 경쟁 구도와 대형 IT기업의 사업 확장 전략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네이버가 배민을 인수하지 않기로 하면서 네이버와 배민이 하나의 플랫폼 생태계로 결합할 가능성은 일단 사라졌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검색·쇼핑·결제와 배달 서비스를 연결하는 대규모 플랫폼 전략도 기존 사업을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반대로 배달의민족은 우버의 모회사 인수 추진과 맞물려 새로운 글로벌 사업 구조 안에서 운영될 가능성이 생겼다. 우버가 딜리버리히어로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배달시장에서도 우버와 배민의 결합 효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달 플랫폼 간 경쟁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쿠팡이츠 등 경쟁 서비스와의 이용자 확보 경쟁이 이어질 경우 배달비, 할인 혜택, 멤버십, 음식점 수수료 등을 둘러싼 경쟁도 지속될 수 있다.


    향후 국내 플랫폼 시장에서는 단순히 이용자 수가 많은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보다 AI 기술, 결제, 멤버십, 광고, 물류와 배달 서비스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결합하느냐가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우버의 딜리버리히어로 인수 절차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지, 그 과정에서 배달의민족의 사업 전략과 국내 경쟁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네이버
    #배달의민족
    #배민
    #우아한형제들
    #우버
    #딜리버리히어로
    #인수합병
    #M&A
    #플랫폼기업
    #배달플랫폼
    #플랫폼경쟁
    #쿠팡이츠
    #네이버쇼핑
    #AI산업
    #한국경제

    #월드시사경제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News letter뉴스레터 신청

       [View Detai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