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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시진핑 직접 공항 영접…레드카펫·예포·B-1까지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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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2   작성일2026-09-24 2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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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의 전용기 도착을 앞두고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1시간 넘게 기다린 가운데, 미국 측은 레드카펫과 군 의장대, 예포, 폭격기 비행까지 동원하며 공식 환영식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았다. 백악관에서 전용 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이동한 뒤 시 주석의 전용기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지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4시 54분이었다. 시 주석이 탑승한 전용기가 착륙한 것은 오후 5시 39분이었고, 실제로 시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린 시각은 오후 6시 1분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시간 이상 현장에서 기다린 셈이다.


    시 주석이 비행기에서 내리자 두 정상은 악수를 나눴다.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는 화동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 뒤 미국 측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어 두 정상 부부는 레드카펫을 함께 걸었다. 미국 군악대가 양국 국가를 연주했고, 의장대가 도열한 가운데 예포도 발사됐다.


    환영식에서는 미 공군의 B-1 폭격기 2대가 상공을 비행했다. 군사력을 상징하는 전략폭격기를 정상 환영식에 등장시킨 것은 이번 행사의 규모와 형식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 과정에서 시 주석의 어깨와 등을 가볍게 두드리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멜라니아 여사와 펑리위안 여사 역시 함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들어 미국을 방문한 외국 정상의 영접을 위해 앤드루스 합동기지까지 직접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미국 방문 당시에도 현지 공항에서 직접 영접한 바 있다.


    이번 환영식은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중국 측이 마련한 공식 환영 행사에 대한 답례 성격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미중 무역 문제를 비롯해 이란 사태와 대만 문제, 반도체와 희토류 등 양국 간 주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방미 기간 이란 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정상의 회담 결과에 따라 무역과 공급망, 첨단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한국 경제와 밀접한 분야들이 협상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국가인 만큼 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되거나 새로운 합의가 이뤄질 경우 글로벌 교역과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일부 줄어들 수 있다.


    반대로 반도체, 희토류, 첨단기술 등을 둘러싼 양국의 경쟁이 계속될 경우 한국 기업에는 새로운 공급망 대응이 필요해질 수 있다. 특히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등 글로벌 공급망에 중국과 미국이 모두 중요한 시장인 산업은 양국의 정책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희토류 문제 역시 한국 기업들이 주목할 분야다. 희토류는 전기차와 배터리, 전자제품,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기 때문에 중국의 수출정책과 미국의 공급망 다변화 정책이 맞물릴 경우 관련 원자재 조달 환경이 달라질 수 있다.


    대만 문제와 미중 간 군사적 긴장도 중요한 변수다.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질 경우 해상운송과 글로벌 공급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자재와 물류 비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양국이 무역과 공급망 분야에서 일정한 합의점을 찾는다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와 교역 환경이 안정되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은 단순한 외교 행사뿐 아니라 반도체·배터리·희토류·무역·환율·물류 등 한국 기업의 사업환경과 연결된 경제적 변수라는 점에서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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