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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고용시장, 제조업은 회복 조짐…청년 취업난은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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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영미 기자    조회Hit 82   작성일2026-10-16 17: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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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9월 국내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보다 11만3000명 늘어나면서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고용도 2년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계속 줄어 고용시장의 회복이 모든 세대와 업종으로 확산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2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6%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해 지표별로 차이를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6000명 늘면서 장기간 이어진 감소세를 끊었다. 화학제품과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 분야의 고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수출 호조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제조업 고용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건설업 취업자는 4만8000명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에서도 9만7000명이 감소해 내수 관련 업종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가장 큰 과제는 청년 고용이다. 15~29세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7000명 감소하며 47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44.0%로 1.1%포인트 떨어져 29개월째 하락했다. 반면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줄었고 실업률은 2.0%를 기록했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실업률 하락만으로 고용 여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정부는 민간과 공공 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포함한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청년 일자리 회복 대책도 본격적으로 이행할 방침이다. 특히 고용 부진이 이어지는 건설업과 농림어업 등의 활력을 높이고, 산업별 인력 양성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조업 고용의 반등은 수출 회복이 생산과 고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제조업 전체의 고용 개선이 지속될지는 향후 수출 주문과 기업 투자, 국내외 경기 흐름에 달려 있다.

    반면 청년층과 내수 서비스업의 고용 부진은 가계소득과 소비 회복을 제약할 수 있다.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한 청년이 늘어나면 소비 위축뿐 아니라 경력 형성 지연과 장기적인 노동력 손실로도 이어질 수 있다.

     

    앞으로는 단순한 취업자 수 증가보다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고용 회복의 확산 여부가 중요하다. 수출 중심 산업의 성과가 청년층과 내수 업종으로 연결되도록 직업훈련, 중소기업 채용 지원, 산업 전환에 맞춘 인력 양성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향후 고용시장은 제조업 회복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지, 청년 고용 감소세가 멈추는지에 따라 경기 회복의 체감 수준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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