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생성형 AI 전사 확산…업무 효율·생산성 크게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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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임직원이 3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히며, 전사적인 AI 전환(AX) 성과를 공개했다. 연구개발과 생산, 사무 업무 전반에 AI를 적용해 업무 시간을 크게 줄이고 생산 비용도 절감하는 등 디지털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사내 생성형 AI 플랫폼인 'H챗 프로'를 전 직원에게 확대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챗GPT를 비롯한 다양한 생성형 AI를 활용해 자료 검색, 회의록 작성, 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AI를 연구개발 분야에 적극 도입하면서 차량 충돌 시험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시험 결과와 이미지, 분석 자료를 AI가 통합 검색하고 유사 사례를 제시해 엔지니어의 자료 조사 시간을 약 90%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생산 현장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차량 식별번호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생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시스템을 국내외 생산공장에 도입해 작업 오류를 줄이고 연간 52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스마트 제조 등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I'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만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의 AI 전환은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혁신을 앞당기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AI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제품 개발 속도와 품질 경쟁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I'가 본격 확산되면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반도체, 조선, 철강, 물류 등 다양한 산업으로 혁신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국내 AI 산업 생태계 성장과 고급 기술 인력 수요 증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AI 활용이 확대될수록 정보보안과 데이터 관리, 임직원 재교육, 직무 전환 등 새로운 과제도 함께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글로벌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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