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월세 비중 54% 돌파…전세보다 월세 거래 더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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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가 전세를 앞지르며 월세 중심의 시장 변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54.1%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까지 전세와 월세 비중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월세 거래가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전세 거래는 7,477건으로 한 달 전보다 12.5% 감소한 반면, 월세 거래는 8,819건으로 3.3% 증가했다. 전세 계약에서는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갱신계약 비중이 절반을 넘었고, 계약갱신요구권 사용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1.33% 오르며 최근 3개월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종로·중구·용산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60㎡의 소형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중대형 아파트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 가격 역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보다 1.04% 올랐고, 동북권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소형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도 다른 면적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거래된 아파트 가운데 15억 원 이하 주택 비중은 77.9%로 전월보다 확대됐다. 서울시는 고가주택 거래가 줄고 실수요자 중심의 중저가 주택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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