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응급 임산부 이송 지연…쌍둥이 중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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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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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4-07 18: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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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조산 증세를 보인 임신부가 병원을 찾지 못해 장시간 이송을 지연받다가 결국 쌍둥이 중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임신 28주 차 산모는 복통과 조산 징후로 119에 신고됐지만, 지역 내 병원 여러 곳이 전문의 부족과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부족 등을 이유로 수용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병원을 찾지 못해 약 4시간 동안 이송이 지연됐고, 결국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동한 뒤 응급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쌍둥이 중 한 명은 저산소증으로 숨졌고, 다른 한 명도 중태에 빠진 상태다.
이번 사건은 과거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응급의료 체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고위험 임신부를 수용할 수 있는 의료 인프라 부족과 병원들의 법적 책임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환자 수용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지적된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응급환자 이송 체계를 보완하고 개선책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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